2024-04-20 08:00 (토)
김해 관문에 거대 가야왕도 상징물 추진
김해 관문에 거대 가야왕도 상징물 추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8.10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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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투입 동김해IC 경관개선

7층 높이 구조물 ‘쌍어’ 조성

보도교ㆍ만남의 광장도 건립
김해지역 대표 관문인 동김해IC 진출입로에 높이 15~18m의 대형 조형물 ‘쌍어’와 만남의 광장, 보도교가 들어선다. 사진은 쌍어 조감도.

김해지역 대표 관문인 동김해IC 진출입로가 새 단장한다. 이곳에 가야문화를 담은 높이 15~18m의 대형 조형물은 물론 만남의 광장, 보도교가 들어서 방문객을 맞는다.

시는 총 60억 원을 투입해 동김해IC 진입관문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는 올해 말까지 ‘쌍어’를 모티브로 표현한 문주형 구조물 한 쌍을 동김해IC 진출입로 양옆에 설치한다.

쌍어 조형물은 최대 아파트 7층 정도의 높이로 각각 수로왕을 상징하는 황금색과 허왕후를 상징하는 옥색을 띤다. 재질은 철제, 강관, 알루미늄 패널 등이다.

쌍어 문양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기원했으며,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가락국 시조 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이 조형물들을 동서로 연결하는 보도교와 만남의 광장을 추가 조성한다.

높이 4.5m 이상ㆍ길이 40m가량의 보도교가 설치되면 도로로 인해 단절된 동편 어방도시개발지구와 서편 삼어지구도시개발지구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쌍어와 함께 완전한 진입관문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만남의 광장은 어방지구 3천여㎡, 삼어지구 8천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주차장ㆍ쉼터ㆍ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8년 말부터 최근 쌍어 진입관문 선정까지 1년 6개월간 총 5건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검토할 정도로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시 관계자는 “김해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진입관문에 야간 경관까지 고려한 세련된 경관 조형물을 설치해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교와 만남의 광장도 차질 없이 조성해 2024년 전국체전 손님맞이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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