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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북부권 대규모 개발사업 펼친다
산청 북부권 대규모 개발사업 펼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8.1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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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중심 골고루 성장

방곡 농업용구 개발 등 추진

산청군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전역 개발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의 북부권역 개발사업은 산청읍과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생활ㆍ경제ㆍ문화권을 연결해 각 지역 동반성장을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개발사업에는 △방곡 농업용수 개발사업 △특리 농업용수 개발 △고읍교 재가설 △생초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 △동의보감 시오리길 조성사업 등이 있다.

군은 이 사업들이 완공되면 산청읍을 비롯해 생초ㆍ금서면 등 북부권역 생활환경이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내년 밤머리재 터널 개통으로 도로 이용 편의는 물론 동의보감촌ㆍ산청읍~시천ㆍ삼장면~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먼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산청읍과 금서ㆍ생초ㆍ차황면 지역민 생활환경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청읍은 올 연말부터 본격 추진하고 금서면은 올해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각각 120억 원과 60억 원이다.

생초면은 예산 60억 원을 확보, 오는 2021년 완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차황면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사업비는 40억 원.

또,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 사업과 화재로 소실된 ‘선비의 고장’을 상징하는 누각 ‘환아정’ 재현사업은 오는 10월 착공한다.

특히, 군은 내년부터 ‘202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대비해 산청읍과 동의보감촌을 연결하는 ‘동의보감 시오리길’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국토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 20억 원 등 모두 27억 원을 투입, 오는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산청~금서 건설공사’는 금서면 화계리~특리 3.2㎞ 구간 도로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83억 원으로 올해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노후화된 탓에 안전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을 야기하는 생초면 고읍교 재가설 사업도 오는 11월 착공한다. 국비 80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군은 농업기반 조성사업인 금서면 방곡저수지 조성 사업과 특리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물론 올해 생초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420억 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2023산청엑스포’ 개최지인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북부권 전역을 연결,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 초석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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