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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조선업 지키는 `그린일자리` 106명 대상 특별 공공일자리 사업
창원시, 조선업 지키는 `그린일자리` 106명 대상 특별 공공일자리 사업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8.10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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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조선업 무급휴직자 106명을 대상으로 그린일자리 사업을 1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일자리`는 조선업 부진으로 진해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6개월 일하고, 6개월 무급휴직하는` 고통을 2년간이나 감내하면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을 지켜 온 노동자들을 위한 과감하고도 특별한 공공일자리사업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STX조선해양(주) 노조는 무급휴직 연장에 반대하며 두달가량 총파업에 들어갔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지회장의 단식농성이 이어지면서 갈등은 증폭됐으며, 이에 따른 여파로 조선소는 한 달간 휴업했었다. 이에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경수 도지사가 농성장을 찾아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제안의 하나로 시급한 생계보장을 위한 공공일자리 시행을 약속했었다.

경남도는 창원시(진해구)가 오는 12월까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업종이 특별지원업종인 실정을 감안해 창원시로 하여금 특별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특화사업을 지정해 줬고, 창원시는 시비 20억 원을 들여 조선업 무급휴직자의 순환 주기에 맞춰 올 2개월, 내년 2개월의 `그린일자리`를 만들어 각각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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