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마을 소 100여 마리 피해
낙림마을 돼지 3천마리 떼죽음
낙림마을 돼지 3천마리 떼죽음
지난 8일 경남에 최고 45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가축이 잇따라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합천 기리마을이 물이 잠기며 축사에 있던 소 1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오후 5시께에는 합천 건태마을이 침수됐으나 다행히 몸통 수준까지만 물이 차올라 축사에 있던 소 300여 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자력으로 축사를 빠져나와 농로를 활보하기도 했다.
합천군 낙림마을에서는 물 역류로 돼지 약 3천 마리가 떼로 폐사했으며 진주에서는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닭 500여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
이날 지리산에는 447.5㎜의 비가 내리는 등 경남 곳곳에 80~40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져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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