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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집단난투극, 러시아 조직 경계해야
고려인 집단난투극, 러시아 조직 경계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8.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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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김해 도심에서 발생한 한밤 외국인 집단난투극이 조직폭력배 간 보호비 상납 등 세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이들 조직이 러시아 마피아 세력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 외국인 범죄가 조직적ㆍ국제적이어서 불안하다. 첫 국제결혼 사례인 가야국 허왕후의 명성과 함께 다문화 사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김해시로서는 이들의 활극이 불안하다.

동상동 외국인 거리는 주말이면 부산ㆍ경남에서 1만여 명의 외국인이 모여든다. 경찰은 6일 지난 6월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로 고려인 63명을 붙잡아 이 중 23명은 구속하고 1명은 현재 수배 중이다. 이들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국적이다. 이들 고려인은 가칭 경기 안산파와 부산ㆍ경남 등에 본거지를 둔 가칭 김해 동상파가 37대 26으로 집단난투극을 벌였다.

안산파가 동상파가 운영하는 당구장 보호비 상납 요구를 하면서 발생했다. 이 당구장은 범죄의 온상인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안산파는 전국을 돌며 자국민 보호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 등 세 확장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김해에서는 2015년 2월과 2009년 11월 서상동 주점 캄보디아 근로자 집단난투극과 서상동 외국인 전용 마트 앞에서 인도네시아인 베트남인 6명이 패싸움하는 등 외국인 패싸움이 잦다.

김해 지역 내 외국인 범죄는 2012년 80여 건에 불과했으나 2013년과 2014년 각기 224건, 185건으로 증가했다.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범죄 형태도 조직화되고 있다. 경찰 등 외사 당국은 정보활동 강화 등을 통해 외국인과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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