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대교 개통으로 통행량 줄어
2024년까지 사업비 190억원 투입
브릿지 클라이밍ㆍ전망대 등 설치
2024년까지 사업비 190억원 투입
브릿지 클라이밍ㆍ전망대 등 설치
40년여 시간동안 남해군의 교량역할을 해온 `남해대교`가 관광시설로 거듭난다. 남해군은 노량대교 개통으로 차량 통행량이 급감한 남해대교를 관광자원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노량대교가 개통되며 남해대교의 차량 통행량이 점차 감소, 10%만 이 남해대교를 지나고 있어 교량으로서의 역할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오는 2024년까지 남해대교에 190억 원을 들여 높이 167.5m 주탑에 브릿지 클라이밍, 주탑 전망대, 해상 카페 등을 만드는 등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 47여 년간 섬 지역인 남해를 육지와 이어준 이 교량을 도보전용으로 전환해 문화 브릿지, 바다 위 다리 걷기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량 하부는 해상 카페와 경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수변공원 등도 조성된다.
남해군은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7월 국토부, 하동군과 함께 남해대교 관광 자원화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 추진한 데 이어 지난 4월 남해대교 관광 자원화 경제성 분석 용역을 끝냈다. 이어 지난 6월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남해의 역사와 추억이 서린 남해대교가 주민들과의 추억을 달래주고 또 관광객들이 새로운 추억을 남겨갈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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