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학교육 패러다임 바꾼다
경남 대학교육 패러다임 바꾼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8.0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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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인재 양성 → 채용

지역인재가 산업ㆍ대학을

되살리는 선순환체계 구축

지역 인재가 서울로 몰리는 등 경쟁력 저하로 지역 공동화 악순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이런 악순환 연결고리 끊기에 나섰다.

경남도는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과 함께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경남도에서 제안한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경남은 총사업비 448억 원(국비 300억 원, 도비 128억 원, 기타 20억 원)을 들여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 공동체 등 3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특히,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총괄 대학인 경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17개 대학, LG전자와 센트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도내 11개 기업과 경남도교육청과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한다.

경남은 기계ㆍ조선ㆍ자동차 등 제조업의 메카였으나 생산 공장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로 이전하고, 청년이 지역을 떠나면서 경쟁력이 갈수록 낮아지는 악순환이 지속돼 왔다. LG전자 창원공장도 연구소와 함께 4천500명이 일하고 있는데, 신입 채용 시 지역 인재는 거의 없고, 대부분 수도권이나 해외에서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금처럼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 침체 현상이 계속 된다면, 창원 LG전자 연구소도 서울에 있는 LG그룹 R&D센터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이에 도는 지방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산업과 연계해 지역 필요 인재를 직접 양성해 기업 등에 공급하는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게획과 함게 지난 7월 16일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프랑스 파리 1대학, 2대학처럼 경남의 지역 대학들을 경남 1대학, 2대학으로 특성화 시켜 대학 간의 벽을 허물어 대학별 경쟁이 아닌, 통합에 따른 경쟁력을 높여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구체화를 위한 수정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8월 중 한국연구재단 컨설팅을 거쳐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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