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2:15 (목)
황재은 도의원, 김영애 사천시의원 고소
황재은 도의원, 김영애 사천시의원 고소
  • 김명일ㆍ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8.0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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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비하 발언했다" 회견 대응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허위 사실 유포 심려 끼쳐 죄송"
황재은 의원

경남도의회 황재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1일 `여성비하 발언` 논란을 제기한 김영애(무소속) 사천시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황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년여 간의 의정생활을 통해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왔다"면서 "김 의원의 일방적 기자회견으로 큰 정신적 충격과 함께 더는 거짓 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막고자 고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사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의원에게 `막말과 여성 비하 발언 등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황 의원이 지속해서 자신을 음해해 지난해 8월 민주당에서 제명됐다"며 "황 의원이 지인과 통화에서 자신의(김 의원) 젊음과 여성성을 활용해 스폰서를 많이 잡아 놓았다는 등 여성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심판위원회의 엄정한 징계 절차에 따라 제명처분 돼 이제는 당과 무관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김 의원이 본인과 지역 당 간사와의 지시와 사적 대화에 불만을 품고 명예훼손을 제기, 지난 1월 창원지검 진주지청에서 무혐의로 결론이 난 사안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김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방적인 주장을 발표했는지 그 저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허위 사실이 유포돼 어려운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로 사천시민께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면서 "하루 빨리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재은 경남도의원은 김영애 사천시의원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사화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일부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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