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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사명대사유적지 기념관 재개관
밀양시 사명대사유적지 기념관 재개관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0.08.03 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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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관광 트렌드 반영 볼거리 제공

5개 전시관 생애ㆍ정신 이야기 연출
밀양시 사명대사유적지 기념관이 지난 1일부터 재개관에 들어갔다. 사진은 사명대사유적지 전경.

밀양시는 사명대사유적지 내에 있는 기념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2006년 개관으로 기념관 내 콘텐츠가 노후화되자, 시는 이를 정비해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함으로써 사명대사유적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사명대사의 삶 속을 현대의 우리들이 여행처럼 걸으면서 같이 느낄 수 있도록 5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해 사명대사의 생애와 정신을 이야기 형식으로 연출하고 있다.

사명대사의 어린시절인 `사명, 이야기의 시`, `선각자의 길`은 사명대사의 탄생과 출가의 과정을, `신의와 배움`은 사명대사의 정신과 학문을 완성한 학자들과 스승과의 교류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호국의 발걸음`은 임진왜란 당시 승려 의병장으로서의 활동과 종전 후 외교관으로서의 뛰어난 모습을, 마지막으로 `평화의 시대`는 충의의 상징인 표충비 등이 탁본으로 전시되고 있다.

기념관은 전시 이야기 속 각 소재에 따라 스카시 맵핑영상과 샤막스크린, 180도 하프서클 영상과 인터렉티브 영상 등 다채로운 매체로 구성해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또한, 어린이 스토리텔링 스탬프 체험으로 전시 중간 중간에 스탬프 엽서를 찍는 체험으로 소소한 재미도 더했다.

기념관이 있는 사명대사유적지는 탁 트인 넓은 공간과 산책하기 좋은 길, 저수지 내 수생식물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코로나 시대 언택트 관광지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표충비각, 와불로 유명한 영산정사, 꽃이 예쁜 꽃새미마을 등이 있다.

밀양시 관광체육과 손영미 계장은 "승려이면서 의병장이였던 사명대사의 충의정신을 현대에서 재해석할 수 있는 힐링 교육관광지로 만들어 주변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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