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 투입 건립…2022년 준공
`남해군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해군이 평생학습관에서 청소년(학생), 청소년전문가, 공공건축가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수련관 건립심의위원회 위원 10명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남해읍 북변리 339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38억 원(도비 96억, 군비 42억)을 들여 연면적 4천613㎡ 규모의 남해군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센터, 실내집회장, 특성화 수련활동장, 크리에이터실, 체육활동실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으로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첫 심의회는 지난달 초 실시한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건립심의위원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설계공모 제안서에 반영하고자 개최했다.
지난 설문조사 결과 수련관 건립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기대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외부 이미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건축을 선호하고, 건물의 내외부 색채는 흰색을 가장 선호했다. 수련관에 가장 필수적인 공간으로는 체육활동장, VR 및 e스포츠실, 노래.악기연습실 순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청소년이 원하는 수련관 이미지, 색채, 공간구성에 대한 배치계획 등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번 첫 회의에는 남해군 총괄계획가인 안재락 경상대 교수와 김철현 공공건축팀장이 참석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자문역할을 했다. 이날 제안된 의견들은 향후 설계공모 제안서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설계공모는 8월경에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