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꾀하는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뤘던 올해 실천사업을 하반기 본격화한다.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분과위 주도 사업을 발굴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원 70명으로 구성된 해당 협의회는 전문분야별 5개 분과위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출범 2년차인 협의회는 분과위원회 활성화와 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특별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생태환경분과위(박흥재 위원장)는 공단ㆍ주거ㆍ청정지역 등 시 전역 19곳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미세먼지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위원들은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소지하고 11월까지 주 1회 이상 해당지역을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조사의 정확성을 위해서 측정시간대를 동일하게 유지할 방침이며 조사결과는 오는 12월 분과위원회 실천사업 보고회 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김해시 미세먼지 측정장소는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설치한 동상동 등 4곳이 있으며 시 전역에 대한 미세먼지 측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태환경분과위는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물질과 계절별 미세먼지 발생특성을 파악해 시의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방안 지원 근거를 제공한다.

　지역경제분과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 탐방 및 이해, 보건복지분과는 소외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용재능 기부ㆍ심리치료 등 찾아가는 신나는 상담소 운영, 교육문화분과는 SDGs 청소년 원탁토론, 마을공동체분과는 마을(속) 마을(밖)을 벗어난 마을이야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황희철 김해시 수질환경과장(김해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협의회가 추진하는 분과별 실천사업은 타 위원회와 차별성 있는 사업으로 전 위원들이 분과위의 주체가 되어 실천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래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현 세대의 가치 있는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지속가능발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