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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공의과대학 신설 이번에 잡아야
창원시 공공의과대학 신설 이번에 잡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7.27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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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여당이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공공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하자 창원시가 의대 신설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창원시는 인구 105만 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이다. 그러나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의대, 치대, 약대 등 의료인력 양성대학이 없는 지역이다. 현재 의대가 없는 광역시ㆍ도는 전남이 유일해 전남에 의대 신설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 신설을 희망하고 있는 창원시로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경남은 서부경남권인 진주 경상대에 의대가 있어 전남보다 후순위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창원시에 의대 신설은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역 내 의대 진학자와 의료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진정한 지역의사는 지역 출신이 지역 의대를 나와 지역에서 일하는 것이 안정적인 지역의료인력 수급과 인구유출 저지 등 지역인구 소멸방지에 도움이 된다. 의대가 있는 부산은 부경대가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경대의 방사선 특화 공공의대 설립 추진은 당정이 내놓은 의대 신설과는 달라 상황에 따라 가능성이 있다. 방사선 의과학 분야는 방사선 의약품 제조와 체외진단 기술, 반도체 도핑, 원자력 전지 등 산업 응용연구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창원시도 부경대의 특화 공공의대 설립 추진처럼 특화된 의대 설립 추진방안이 필요하다. 도지사 등 지역 정치인들이 의대 추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인재유출 방지, 의료인력 확보 등 지역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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