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순환 휴직 STX조선 ‘주인 찾기’ 나서
무급순환 휴직 STX조선 ‘주인 찾기’ 나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7.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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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협약… “결과 빨리 낼 것”

도ㆍ창원시, 일자리ㆍ생계 지원

이장섭 지회장 “단식 천막 정리”
23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김경수 경남도지사,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이장섭 금속노조 STX조선해양 지회장,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정상화를 위한 주인 찾기에 나선다. 이는 노동자들이 3년째 무급순환 휴직하는 등 불안정한 경영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23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장윤근 STX조선 대표, 이장섭 STX조선지회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경남도와 창원시는 STX 노사가 고용 유지와 함께 신속한 투자 유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김경수 지사는 “산업부ㆍ산업은행과 함께 STX조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주인 찾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번 단식 농성장 방문에 약속했듯이 이번 여름까지 정상화 해법을 가닥 잡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급휴직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임시 고용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시는 ‘조선업 무급휴직자 그린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00여 명 일자리를 준비했다. 8월 중순까지 모집을 마무리해 올해 말까지 4개월가량 임시 고용할 계획이다.

장윤근 STX조선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기나긴 정상화 과정이 제대로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업으로 인해 지연된 공정도 빨리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투자 유치 혹은 매각 과정에서 사 측과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8일부터 16일간 경남도청 앞에서 진행한 단식 농성을 이날부로 중단한다. 총파업 또한 중단하고 일부 노동자가 복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장섭 지회장은 “단식 천막은 정리하지만, 도청 앞에 설치한 투쟁 천막은 풀지 않고 STX조선 정상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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