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등 창원방산 현황 점검
창원시는 전국 최초 방위사업청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관련, 방위사업청과 함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23일 김성준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 서용원 방산정책과장 등 방위사업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세부 실행 계획뿐만 아니라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등을 협의하고 국방벤처센터 운영방안 및 해양기술연구원과 기술 관련 회의를 거쳐 지역 내 방산기업(한화디펜스)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와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함께 강구했다.
전국 방위산업 최대 집적지인 창원시는 국가지정 방산업체(체계기업)가 전국 21%인 19개사가 입지하고 있는 방산 생산지역으로 부품 국산화 소요ㆍ발굴이 유리하며, 개방형 R&D와 4차산업 적용을 위한 군 관련 기관(육군종합정비창, 해군군수사령부 등)ㆍ대학(경남대, 창원대)ㆍ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ㆍ시험평가기관(경남테크노파크, KCL 등)의 산학연관 인프라 기반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방산 혁신 및 발전을 위한 협업이 용이한 장점을 모두 갖췄다.
하지만 전국 방산업체 매출액의 27%인 4.5조 원에 달하는 창원시 방산업체 총생산액은 대부분 방산체계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중소ㆍ벤처기업의 R&D 혁신 및 역량 강화가 숙제로 남아 있다.
이에 시는 방산기업에 대해 수출판로 개척 등 지원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허성무 시장은 "방산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인 정부의 정책방향 및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산업체의 위기경영 체제 운영에 따른 국내 방산업체 경제적 지원과 적극 투자하겠다는 정부의 발표 내용에 발맞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성과 조기 달성으로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 마련과 지역 내 방산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