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ㆍ집중 담긴 프레젠테이션이 설득력이 강하다”
“소통ㆍ집중 담긴 프레젠테이션이 설득력이 강하다”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7.2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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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으로 읽는 네 번째 강의
제2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강사 최홍석(이기는PT 대표)
주제 “CEO 프레젠테이션 활용 코치”

CE0ㆍ임원 발표 능력 중요성 대두
온택트 활용한 양방향 소통 소개
집중도 유지 위해 호기심 유발 강조
명확한 내용 담은 스토리가 힘 가져
지난 21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제2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4차 강연에 강사로 초청된 최홍석 ‘이기는PT’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제2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4차 강연에 강사로 초청된 최홍석 ‘이기는PT’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기업사회에서 프레젠테이션 능력의 중요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 간 제품 입찰 경쟁 과정, 신제품 출시 관련은 물론 직원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킬 때도 프레젠테이션은 활용된다. 덩달아 좋은 발표자의 경쟁력도 상승하고 있다. 기업에서 전문 발표자를 둘 수도 있겠지만 CEO의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가장 중요한 순간 강한 설득력을 줄 수 있기에 반드시 갖춰야 한다.

지난 21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제2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4차 강연에는 기업 대표 및 임원들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2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4차 강연 강사 최홍석 대표.<br>
제2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4차 강연 강사 최홍석 대표.

이날 강사로 초청된 최홍석 대표는 세일즈연구소 셀럽(SELLAB) 대표이자 입찰PT전문기업 ‘이기는PT’ 대표를 맡고 있다. 또, 한국강사협회 부회장ㆍ대한민국 134호 명강사, 한국프리젠터협회 이사를 겸하며 CJ O, 롯데, NS, 하나TV홈쇼핑 쇼호스트 및 전문게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최 대표가 쓴 저서로는 ‘누가 저 대신 프레젠테이션 좀 해주세요’, ‘Eduplay 실전 대본’ 등이 있다.

최 대표는 프레젠테이션은 진심을 어떻게 잘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앱을 통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강연장은 이야기꽃이 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풍겼다. 원우들은 최 대표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듣고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 대표는 개인ㆍ그룹 코치를 통해 원우들을 도왔다.

 

 ◆ 프레젠테이션은 양방향 소통

프레젠테이션은 서로의 의견을 묻는 중요한 자리다.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향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 대표는 강연을 시작하면서 원우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우수 참여자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등 양방향 소통을 이끌어가는 방법을 직접 선보였다.

이날 최 대표는 휴대폰 앱 ‘이플’을 통해 원우들과 OX 퀴즈, 스피드 버튼 등 간단한 게임을 하며 새로운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소개했다. 그는 “1대 다 프레젠티이션이 어색하다면 휴대폰 앱 등 도구를 활용해 시선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발표자가 최신기술을 활용한다는 이미지와 참여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앱을 설치 안 하는 경우가 있기에 적극적으로 활용을 독려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앱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은 회사 내부 신제품 후보 결정 등에 사용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회의 과정에서 리더가 “디자인 1번이 좋다”고 말하는 순간 다른 후보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사용해 회의 참가자 다수가 투표로 공정하게 의견을 묻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시대로 돌입한 가운데 ‘온택트’란 명칭으로 이러한 앱이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돼 새로운 커뮤티케이션의 역할로 쓰여지고 있다.

 

 ◆ 호기심 유발해 청자 집중 유지

프레젠테이션 내내 청자가 발표에 계속해서 집중했다면 그 프레젠테이션은 성공한 발표다. 최 대표는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하게 하는 방법으로 궁금, 공감, 공포 등 3개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궁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 대표는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으로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된 카타르의 발표를 꼽았다.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되자 카타르 왕비는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50ㆍ113ㆍ1만 1천571이란 숫자를 보였다. 호기심 유발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50은 50도가 넘는 온도, 113은 피파랭킹, 1만 1천571은 카타르 전체 면적이었다. 모두 카타르의 단점으로 지목된 것인데 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왕비는 제시한 단점들을 자신만의 장점과 논리로 상쇄시키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왕비는 50도가 넘는 기온을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에어컨 축구장을 건설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피파랭킹 113위에 대해서는 “월드컵은 피파랭킹 상위 32개국 정도가 즐기는 축제로 전 세계인의 축제가 아니다. 100권 밖 국가가 월드컵을 유치한다면 모두가 가능성을 가지고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전 세계의 축제로 만들어 보겠다”고 호소했다. 청자들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1만 1천571㎢란 작은 면적에는 과거 브라질ㆍ러시아 월드컵을 예시로 들며 지나치게 먼 경기장별 이동거리에 선수들의 기량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좁은 면적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하루에 수준 높은 2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고 역설했다.

최 대표는 “이러한 호기심 유발을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각각의 전문 분야에 깊이 탐구하신 분들은 기꺼이 해내는 것을 봤다”고 격려했다.

 

 ◆ 정확한 감정이 전달 가능한 스토리

만약, 회사 규모가 크지 않지만 경험도 많고 속은 꽉 회사임을 설명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최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던 과거의 경험을 설명했다.

“포카칩과 초코파이를 준비해 발표장에서 포카칩을 들고 흔들며 ‘꽉 찬 줄 알았지만 실망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죠. 이어 초코파이를 꺼내며 ‘저희는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지만 속은 꽉 차 있다. 저희가 어떤 일을 했는지 속을 다 드러내서 이 프레젠테이션에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고 발표를 시작했다.”

이렇듯 간절한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스토리로 풀어 소개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이외 원우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들 중 말의 높낮이가 약하거나, 발표 시 목소리가 떨리는 것은 반복하지 않으면 줄일 수 없다. 다양한 방법을 찾아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 대표는 긴장을 극복하는 노하우로 “발표 전 심장이 뛰는 것이 떨리는 게 아니라 설렘이라 생각하고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최악은 임기불면이다.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마이크를 잡는 것이다. 리더라면, 엄청난 준비가 돼 있어야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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