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3:32 (수)
8ㆍ15 기념 걷기대회 ‘언택트’로 연다
8ㆍ15 기념 걷기대회 ‘언택트’로 연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7.22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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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비 도내 첫 시행

2주간 각자 미션 등 수행

체육행사 새 패러다임 제시

김해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ㆍ15 광복절 기념 걷기대회’를 언택트(비대면) 행사로 도내 처음으로 전환한다.

시는 매년 2천500여 명이 분성산 일대에 한데 모여 진행하던 해당 걷기대회를 2주 행사기간 중 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걷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지역 생활체육대회로서 그간 누적된 시민 피로감을 덜어주고 생활체육 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는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김해시민 걷기 온라인 인증 챌린지’를 검색 후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해야 한다.

이어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목표 걸음인 8만 1천500보(57㎞)를 걷고 5개 지정장소(지역 내 독립운동ㆍ국가유공 기념장소) 중 2곳 이상을 방문하는 2가지 미션을 수행한다.

아울러 걸음 수(워크온 앱)와 지정장소 방문 인증샷을 공식 홈페이지(http://ghwalking.com)에 업로드하거나 개인 SNS에 업로드 후 공식 홈페이지에 기입하면 된다.

참가 접수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3천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챌린지 인증 완료자에게는 모바일 김해사랑 상품권(1만 5천 원)이 지급된다.

시는 지역 내 독립운동 발원지나 호국영령을 기리는 공간을 인증장소로 지정해 지역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인증 완료 시 모바일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제로페이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비록 비대면 방식이지만 조국 광복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워크온 앱 설치와 커뮤니티 가입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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