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29 (금)
합천서 독립영화 수려한 재미로 여름 타다
합천서 독립영화 수려한 재미로 여름 타다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0.07.22 0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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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려한영화제` 23일 개막

합천영상테마파크 24편 상영

총상금 1천200만원 경쟁작 심사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개막작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 한 장면.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개막작 `12번째 보조사제` 포스터.

 독립영화의 재미를 선사할 수려한 작품들이 합천에 찾아온다.

 합천군은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 극장에서 23일 오후 7시부터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총 5일간의 여정으로 진행될 이번 영화제는 조직위원장인 문준희 합천군수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상영작, 영화제 트레일러, 본심 심사위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총 1천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24편의 경쟁작 심사는 영화 평론가 이용철, 남다은 씨를 비롯해 `인어공주`,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해어화` 등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대상 1편과 우수상, 배우상을 선정한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장재현 감독의 `열두번째 보조사제`와 정승오 감독의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 등 단편영화 2편이다. 이 영화들은 발표 당시 화제와 호평은 물론, 여러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독립영화의 걸작 단편영화다.

 유순희 집행위원장은 "두 작품 모두, 이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의 기초가 되는 원작과 같은 작품들로, `열두번째 보조사제`는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로 만들어져 전국적인 흥행을 몰고 왔고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도 독립 장편영화 `이장`으로 제작돼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및 제35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지난 3월 전국적인 개봉이 됐다"며 "2편의 개막작이 낯설 수도 있는 독립영화의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의 정승오 감독 및 배우들도 영화제에 참여해 새로 시작하는 합천 수려한 영화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영화제 소식은 영화제 홈페이지(www.bhiff.com)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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