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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 전시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 전시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0.07.22 0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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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이 2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해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유휴 시공간에 순회 전시되도록 기획됐다.

 최소리 작가는 1990년대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담,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 등 굵직한 행사들의 공연을 기획한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작가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사물에 접근한다. 움푹 들어가고, 긁히고, 뚫린 모습 자체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해 15년 넘는 기간 동안 북이 아닌 알루미늄판ㆍ동판ㆍ종이 등에 두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히며 작품 제작에 매진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타악솔리스트이자 뮤지션인 한 사람이 평생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낸 실험적인 미술창작 전시로써 빛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평면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과 관람객이 직접 알루미늄판을 두드려서 작품을 만들어보는 아트체험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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