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반기 수출 작년보다 11.6% 줄었다
경남 상반기 수출 작년보다 11.6% 줄었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07.2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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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억불…무역수지 85억불 흑자

선박, 차 부품 등 주요 품목 부진

코로나19로 글로벌 무역 위축

올해 상반기 경남 수출은 179억2천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1일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무역환경이 위축된 가운데 선박, 자동차부품, 건설중장비, 펌프, 항공기 부품, 금속절삭가공 기계 등 경남의 주력 업종 수출 대부분이 부진해 상반기 경남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93억 4천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1% 감소해 무역수지는 85억 8천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화학기계(29.3%), 냉장고(4.8%), 원동기(20.0%) 등은 증가했으나, 선박(-10.2%), 자동차부품(-22.3%), 건설중장비(-25.0%), 펌프(-21.7%), 항공기 부품(-36.2%), 금속절삭가공 기계(-39.9%) 타이어(-41.2%) 등의 주요 수출 품목에서 부진세를 보였다.

선박은 바하마, 중국, 영국, 러시아 등의 수출 부진으로 감소했으며, 자동차부품 역시 코로나19에 의한 해외 완성차 공장의 가동 중단과 글로벌 소비 위축 여파로 미국, 멕시코, 중국, 독일 등에서 급감했다.

화학기계는 카자흐스탄의 원유 플랜트 모듈 수출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건설중장비는 해외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미국, 벨기에, 인도, 러시아 등에서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대규모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중국(19.6%)의 건설중장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는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의 선박, 카자흐스탄의 화학기계 등으로 14.1% 증가했으며, 대양주 역시 마셜제도의 선박 수출로 23.2%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는 미국의 자동차부품, 펌프, 캐나다의 승용차 및 자동차부품 등에서 수출이 13.7% 감소했으며, 유럽 또한 자동차부품, 항공기 부품, 건설중장비, 금속절삭가공 기계, 선박 등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13.5%), 중국(-12.5%), 일본(-16.5%), 독일(-43.2%), 인도(-37.8%), 영국(-77.2%) 등에서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상반기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93억 4천200만 달러로 철 구조물(10.4%), 선박용 부품(6.5%) 등이 증가했으나, 최대 수입 품목인 천연가스(-1.1%)와 유연탄(-42.1%), 펌프(-29.9%), 항공기 부품(-14.3%), 원동기(-8.4%) 등은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상반기 경남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에 의한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로 선박, 자동차부품 등 주력 업종 중심으로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에도 경남 수출은 밝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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