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예산 11조 원 돌파
경남도는 1천850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올해 경남도의 예산 총규모는 11조 569억 원이 됐다.
재원은 국비 1천269억 원과 지방교부세 435억 원 등을 주요 세입으로 편성해 조달하고, 부족한 재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130억 원을 차입해 충당키로 했다.
도는 추경안에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도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 경남형 뉴딜사업에 대한 재정투자를 본격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 발판을 마련코자 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달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후반기 도정의 핵심 정책으로 경남형 3대 뉴딜을 제시한 바 있다.
경남도의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안의 주요 세부내역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피해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에 983억 원, 포스트 코로나 대비 경남형 뉴딜 등 투자사업에 261억 원, 재난대응체계 구축과 도민 안전 강화에 192억 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재정 및 고용안정 지원에 76억 원, 농어업, 문화예술관광 분야 등 현안사업에 124억 원으로 편성했다.
문화예술관광 분야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24억 원,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을 발굴해 관광산업에 연계하는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사업에 8억 원,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에 2억 원 등을 편성했다. 김 지사는 제안 설명을 통해 “코로나19는 고용위기를 초래했고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경남도의 제3회 추경예산안은 14일부터 열리는 제37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을 거쳐 오는 23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