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자 통계 집계되는 해외입국자
경남 확진자 통계 집계되는 해외입국자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7.14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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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간 확진 21명ㆍ지역감염 0명

휴가철 앞두고 청정 이미지 모호

입국자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경남발 코로나 확진자는 없는데..."

경남도는 최근 늘어난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경남 통계로 집계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해외유입 확진자라도 해도 경남지역 확진자 통계에 함께 포함되기 때문에 경남의 지역 내 코로나19 위기감 고조 등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철저한 지역감염 예방에 따른 청정 이미지 형성도 모호한 실정이다.

특히 도는 나 홀로 경남여행 등 최근 여행 트랜드에 맞춰 `국내, 소규모, 안전`을 키워드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 통계로 집계되면서 마뜩잖은 상황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1개월간 지역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이다. 이들 21명 모두 해외 입국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노혜영 경남도 생활방역추진단장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 동안 있었던 전체 21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는 (공항) 검역소에서 바로 진단검사를 시행, 자가격리, 전수 검사를 실시해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 내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국 뒤 차량 등을 타고 지역 거주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한적이지만 주변과 지역사회에 노출될 수 있어 우려는 있을 수 있고 해외 유입이 늘면 격리와 치료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들 21명의 입국목적은 김해ㆍ진주ㆍ창녕ㆍ함안 등 농촌 일손과 학원 강사 같은 취업 목적이 많고, 치료를 위해 입국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카자흐스탄 등 확진자 비율이 높은 4개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때문에 실질적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자가격리 등 관리는 도가 하더라도 확진자 집계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수치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는 공항 검역 및 자가격리 과정에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고, 지역사회와 분리되는 만큼 확산 위험성은 극히 적다"며"해외입국자의 경우 관리는 경남도 등 지방 정부에서 하더라도 확진자 통계를 중앙정부가 일괄 수치화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44명이다. 130명이 완치해 퇴원했고 14명은 입원 중이다. 경남에서는 지난달 14일 127번째 확진자 이후 지역 발생은 없고 해외입국자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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