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설치시 전화가로채기 `속수무책`
피해액 95억…경찰 1천59명 검거
피해액 95억…경찰 1천59명 검거
최근 전화가로채기ㆍ원격조종 앱을 통한 금융기관과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빈번하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보이스피싱 범죄가 총 627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관련 피해액만 95억 원에 달하며, 경찰은 이 기간 보이스피싱 피의자 1천59명을 검거하고 37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주된 수법은 신용도 향상과 대출 절차라 안내하며 특정 링크를 전달해 원격조정 기능이 있는 `Team Viewer` 등 앱 설치를 유도한다.
보이스피싱 관련 앱은 전화가로채기 앱이나 원격조종 앱으로, 이를 설치하면 보이스피싱 사범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있고 피해자가 은행에 전화하는 경우에도 보이스피싱 사범이 전화를 가로채 통화해 피해자를 속이는 것도 가능하다.
경찰은 "조직은 구직사이트 광고나 단체문자를 이용해 `고액 아르바이트 또는 수금 아르바이트`라는 광고로 현금전달책을 모집해 범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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