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지역 모래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가 알을 낳고 번식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도내 환경단체가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에서 흰목물떼새 알을 확인하고 수위를 낮출 것을 요구했고, 환경부가 이를 수용해 수위를 50㎝가량 낮춘 바 있다.

흰목물떼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전세계적으로 1만여 마리에 불과해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종으로, 국내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

환경부는 구체적으로 조사구간 내에 4마리 이상의 흰목물떼새 성조(어른 새)가 서식하고 있으며, 2개의 둥지와 둥지별로 4개의 알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