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51 (금)
전국체전 주경기장 활용성 수익성 높인다
전국체전 주경기장 활용성 수익성 높인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7.13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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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본설계 개선안 마련

수익형 시설ㆍ태양광 설치

복합문화공간 랜드마크 조성
김해시가 전국체전 주경기장의 활용성과 수익성을 대폭 높인다. 사진은 개선된 주경기장 투시도.

김해시가 2024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의 활용성과 수익성을 대폭 높인다.

시는 타 지자체 종합운동장 사례를 벤치마킹해 김해종합운동장의 기본설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운동장은 건축이 어려운 산지와 접한 동고서저 경사지형에 조성된다. 그러나 시는 산지 특성을 살려 친환경적이며 편의성과 수익성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운동장을 조성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전국체전 이후 수익형 임대시설을 유치하고 여가ㆍ휴식ㆍ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의 층고를 높이고 가변벽체를 설치한다.

또 협소한 부지를 감안해 전면부 커튼월을 조성해 개방감을 향상했다. 이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투명한 공공체육시설이라는 상징성도 갖는다.

아울러 관람석 상부에 지붕과 친환경 태양광을 설치해 경관 개선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린다.

이어 광장을 최대한 넓게 확보한다. 야외공연 등 다양한 여가ㆍ놀이ㆍ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엘리베이터 증설, 숲속 산책로 추가 등 주민 편의성도 높였다.

금관가야의 왕관을 모티브로 해 지붕 강관 프레임을 형상화하는 등 가야왕도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곳곳에 도입했다.

시는 이 개선안을 기반으로 이달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어 오는 12월 경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에서 실시설계 적격 여부 심의를 거쳐 설계안을 최종 확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친환경 시민친화형 복합문화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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