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부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종호(김해2) 의원이 선출됐다.

도의회는 지난 10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투표 끝에 이 의원을 제2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30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미래통합당 소속 예상원(밀양2) 의원을 5표 차로 따돌렸다. 무효는 2표가 나왔다.

당초 후보 등록을 했던 통합당 소속 손호현(의령) 후보는 선거 시작 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후반기 의회는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의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의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견제와 감시라는 좌우 균형을 유지하고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책임이 분명한 부의장이 될 것"이라며 "소통과 협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어진 교섭과 조정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화합과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함께 출마한 두 후보 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니 선배 의원들을 잘 모시라는 의견으로 듣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