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6 (토)
코로나19 시대 걷기 좋은 길 12선 선정
코로나19 시대 걷기 좋은 길 12선 선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7.09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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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생활권ㆍ건강 테마별 코스

대청계곡ㆍ해반천ㆍ율하천 등

화포천 7개 아우름길도 포함
김해시가 ‘우리 동네 걷기 좋은 길’ 12선을 선정했다. 사진은 분성산숲길.

코로나19로 야외 운동을 선호하는 시민이 늘어난 가운데 WHO 건강도시 김해시가 5대 생활권을 중심으로 걷기 좋은 건강ㆍ테마별 코스 12선을 발표했다.

시는 ‘우리 동네 걷기 좋은 길’ 12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북부ㆍ중부 생활권의 경우 분성산길이 명단에 올랐다. 분성산길은 시민체육공원에서 출발해서 분산임도를 따라 김해천문대까지 갔다가 김해가야테마파크 쪽으로 내려가 만장대까지 왕복에 1시간 15분이 소요되는 약 2.2㎞코스 등이 있다.

이어 생태하천길인 해반천과 가야의 거리는 화정글샘도서관을 시점으로 걷다가 연지공원을 반바퀴 돌아 다시 국립김해박물관, 김해시민의 종,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잠시 해반천길을 벗어나 수릉원, 수로왕릉, 한옥체험관, 봉황동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시 해반천길을 따라 전하교에 도착하는 5㎞ 코스로 2시간이 소요된다. 이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경남의 걷고 싶은 길 25선에 뽑히기도 했다.

또 치유의 길은 보건소를 기점으로 해반천과 가야의 거리를 가볍게 돌 수 있는 3개 코스를 건강을 테마로 추천했다. 비만탈출코스는 보건소ㆍ해반천 수로왕릉역ㆍ박물관역ㆍ연지교ㆍ연지공원(두바퀴)ㆍ경원교ㆍ보건소 회귀, 고혈압예방코스는 박물관역ㆍ경원교ㆍ수로왕릉역ㆍ봉황교ㆍ봉황대공원ㆍ수로왕릉(두바퀴)ㆍ보건소까지, 당뇨병예방코스는 수로왕릉역ㆍ박물관역ㆍ국립김해박물관ㆍ구지봉공원(두바퀴)ㆍ박물관역ㆍ보건소 회귀 등으로 3코스 모두 5㎞(1시간), 소모열량은 400㎉이다.

남부 생활권 대표 생태하천 중 하나인 율하천은 죽림마을7단지 한림풀에버아파트 인근 신리2교를 출발해 신리1교, 율하카페거리, 김해기적의도서관 근처 만남교, 춘화교를 지나 관동교를 반환점으로 반대편 길로 들어서 다시 신리2교까지 걷는 코스로 거리는 3.6㎞,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어 대청천과 대청계곡은 기후변화테마공원을 출발, 대청천, 대청계곡 입구 인공폭포와 물레방아, 대나무숲길, 계곡길, 장유사까지 왕복하는 4.8㎞(1시간 20분) 코스다. 부곡동 사색오솔길은 무지개공원(부영2단지)을 출발해 장유건강지원센터를 거쳐 대동황토방6단지까지 왕복 2.8㎞, 50분이 소요된다.

동부 생활권은 서낙동강 둘레길이 있다. 불암교를 기점으로 강변장어타운, 김해카누경기장, 김해교, 불암장어마을까지 1.8㎞(30분) 거리이다.

서부 생활권의 경우 봉하마을 대통령의 길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출발해 마애불, 정토원, 사자바위, 호미관음상, 편백나무숲길, 장방리 갈대집, 생태연못을 거쳐 묘역 근처 추모의 집까지 5.3㎞ 둘레길로 2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봉하마을과 인접한 화포천길은 묘역을 출발해 미루나무길, 화포천광장, 창포다리를 건너 제방길을 따라 생태학습관을 지나 버드나무다리를 다시 건너 청보리밭, 생태연못에 닿는 5.7㎞ 평지형 둘레길 코스로 1시간 30분이 걸린다.

화포천을 배경으로 한 제법 큰 사이즈의 아우름길도 있다. 화포천은 국내 최대 규모 하천형 습지로 2017년 국가습지로 지정된 생태계의 보고이다. 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2억원을 들여 25.6㎞, 7개 코스의 아우름길을 조성했다.

앞서 소개한 봉화화포길, 대통령길도 아우름길에 다 포함돼 있다. 시는 걷기 좋은 길 12선을 선정하며 아우름길 전체 코스를 축약한 5.5㎞(1시간 30분) 거리의 길(봉하마을공영주차장, 본산배수장,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 본산배수장, 봉하마을공영주차장)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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