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중단" STX조선 노조 단식투쟁
"구조조정 중단" STX조선 노조 단식투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7.09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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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휴직자 복직 요구 파업 38일차

도청 앞 천막서 무기한 농성 돌입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지 38일을 맞은 가운데, STX조선지회 지회장이 단식투쟁을 선언하며 사측에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STX조선지회는 8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고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장섭(52) STX조선지회 지회장은 "함께 일하는 동료가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2년간 무급휴직을 버텨왔는데 사측이 무급휴직을 연장해 가정이 망가졌다"며 "오는 16일 진해조선소 휴업 종료를 앞두고 경남도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회장은 이날부터 도청 앞에 설치한 천막을 지키면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1일 약속됐던 무급휴직이 연장되자 이에 반발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STX조선은 노조 파업으로 선박 건조작업에 차질이 생기자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진해조선소 가동을 중단했다. 이어 사내 소식지를 통해 희망퇴직 형태로 구조조정을 한다고 알렸다.

사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주 부진, 손익 악화로 고강도 자구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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