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평생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강물이 흐르듯 흘러 보내고 있는 경증 치매 대상자 봉숭아꽃 아가씨(82)는 결석하면 안 된다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쉼터에 출석하고 있다. 함양군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지난 5월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주 5회 60회기 운영을 하고 있다. 기억을 채워드리는 쉼터 프로그램은 작업ㆍ음악치료, 인지강화 교실, 원예치료, 공예교실, 치매예방체조 등 전문 강사들이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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