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검역단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회사 업무로 브라질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 남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이 남성은 입국 당시 기침 증상이 있어 검역과정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지난 6일 거주지 관할인 거제시보건소 구급차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이 남성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검역단계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별도 관리하므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4명을 유지 중이다. 이 중 125명이 완치 퇴원했고 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검역단계 확진자는 현재 5명이 입원해 있다. 도는 지난달 초 이후 지역감염사례는 없지만 최근 해외유입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입국자를 맞이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은 공항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동안은 가족과 지인들도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