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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세계 선박 발주량, 전년대비 51% 그쳐
6월 세계 선박 발주량, 전년대비 51% 그쳐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0.07.07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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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발주량 575만CGT

2010년 이후 최근 10년 최저

하반기 조선 시황 회복 기대

상반기 세계선박시장의 시황이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최근 3년간 1~6월 누계 선박 발주량을 2018년 1천820만 CGT, 2019년 1천379만 CGT(24%↓), 2020년 575만 CGT(58%↓)로 분석,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6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을 82만 CGT(30척)로 분석했다. 지난달 65만 CGT(31척)에 비해 2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1% 수준에 그쳤다.

6월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 46만 CGT(16척, 56%), 한국 25만 CGT(4척, 30%), 저만 4만 CGT(1척, 5%) 순이다.

상반기 발주량은 575만 CGT(269척)로 전년 동기 대비 42% 수준이다. 지난 2016년 가장 최악이었던 상반기 766만 CGT, 423척에 비해서도 25%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중 관계자는 "상반기 누계 수주 금액은 한국 30억 불(37척), 중국 69억 불(145척)로 한국의 척당 수주 단가(0.8억 불)가 중국(0.5억 불)에 비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 조선소가 초대형 선박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모잠비크, 러시아 LNG 운반선 대량 발주가 예상돼 조선 시황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5월 말 대비 162만 CGT(2%↓) 감소한 7천77만 CGT다. 일본(80만 CGT, 8%↓), 한국(47만 CGT, 2%↓), 중국(23만 CGT, 1%↓) 등이 공히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비교 일본 574만CGT(38%↓), 중국 320만 CGT(11%↓), 한국 173만 CGT(8%↓)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천613만 CGT(37%), 한국 1천976만 CGT(28%), 일본 954만 CGT(14%) 순이다.

6월 전 세계 선박 인도량은 235만CGT로 5월 대비 20만 CGT(9%↑) 증가했다. 일본은 44만 CGT(115%↑) 증가한 반면 중국은 보합(66만 CGT), 한국은 23만 CGT(24%↓) 감소했다.

국가별 인도량은 일본 83만 CGT(35%), 한국 72만 CGT(31%), 중국 66만 CGT(28%) 순이고 1~6월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7만 CGT(21%↓) 감소한 1천382만 CGT로 나타나 여전히 조선시황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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