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4:41 (토)
찬란한 가야 역사 발자취 새겨요
찬란한 가야 역사 발자취 새겨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7.07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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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초 3학년, 가야 역사 교육

유물 만들기ㆍ의식주 생활 배워
지난달 30일 학생들이 철제갑옷을 만든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정초등학교(교장 배숙정)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사회 교과와 연계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가야 역사 교육을 두 차례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학생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 김해(金海)가 철의 왕국, 해상왕국의 면모를 아울러 갖췄던 가락국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지명임을 알게 됐고 지명의 유래와 옛이야기, 그리고 설화를 들으면서 가야 역사에 흠뻑 빠지게 됐다. 황세장군과 여의낭자 이야기에서는 모두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가득했다.

그리고 과거 김해가 바다였다는 소리에는 모두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가야의 유물인 철제갑옷, 수레바퀴모양 토기를 우드락으로 만들어 보면서 가야 유물에 대한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됐고 가야 사람들의 식생활과 의생활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야사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우리 고장에 `가야`라는 이름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알게 됐어요", "제가 만든 토기와 갑옷을 박물관에 가서 직접 보고 싶어요", "갑옷과 토기를 직접 만들어 보니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탐방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 학생들을 위해 화정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가야문화 역사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 찬란한 가야의 발자취를 새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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