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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가포터널 교통사고 위험 높아 안전운전 하세요
마산 가포터널 교통사고 위험 높아 안전운전 하세요
  • 경남매일
  • 승인 2020.07.0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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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민 정 마산경찰서 신마산지구대 순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국도 5호선 구간중 마산 월영동에서 현동, 구산면 방향을 관통하는 마산 가포터널이 지난 2008년 7월에 개통해 차량 소통은 좋아졌지만, 운전자의 부주의와 조바심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금까지 112로 신고된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에 5건, 올해에는 7건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터널 내에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피하다가 전도되거나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서 뒤에서 추돌하거나 각종 화물차량 적재물이 떨어져 이를 피하다가 일어난 사고들이다.

 다행히 사람이 크게 다친 사고는 없었지만 사고 후 후속 조치가 늦었다면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운전하고 다니는 도로 곳곳에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특히 터널은 많은 위험이 있는 것이다.

 지난 2016년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이나 올해 남원 사매터널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를 보면서 그 위험이 얼마나 큰지는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잦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다.

 밝은 장소에서 갑자기 어두운 장소로 이동하면 잠깐동안 아무것도 볼 수 없다가 곧 눈이 순응하면서 조금씩 볼 수 있게 되는 암순응(暗順應) 현상 때문에 위험에 빨리 대처치 못하는 것이 큰 원인 중에 하나다.

 이에 터널 안에서의 교통사고를 예방키 위해서는 입구에서부터 미리 전조등을 켜서 전방을 확인하고 상대차량에게도 내 위치를 알려주고, 백실 실선이 그어져 있으면 차선변경을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끼고 운전 중이라면 진입키 전에 미리 벗어야 한다. 서행운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차량 통행이 많은 계절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 운전을 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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