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1 (목)
거제서 30대 인도인 확진… 총 134명
거제서 30대 인도인 확진… 총 134명
  • 박재근ㆍ한상균ㆍ이대형
  • 승인 2020.07.06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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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5명 해외방문이력

밀양 3명 검역소서 양성

고성공룡엑스포 재차 연기

경남지역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6일 서면 브리핑에서 거제 거주 A씨(여ㆍ30대ㆍ인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3월부터 인도에 머물다가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지역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5일 오후 9시 8분께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별다른 코로나19 증상과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여성이 공항에서 거주지로 이동하는 콜밴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가족 2명과 동승자, 기사 등 접촉자 4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접촉자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도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8명 중 15명이 해외방문으로 인한 감염 사례로 밝혀졌다. 나머지 3명은 불명이다.

한편, 도는 또 밀양에 거주지를 둔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등 3명이 검역단계에서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선교사 가족인 이들은 2017년 9월부터 카자흐스탄에 체류하다가 지난 3일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았다. 이들과 함께 입국한 다른 자녀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 선교사 가족도 모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 치료 중이다. 검역단계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별도 관리한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25명이 완치 퇴원했고 9명이 입원 중이다.

같은 날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백두현)는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를 2021년 9월 17일로 재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17일 개최 예정이던 공룡엑스포를 9월 18일로 한 차례 연기된 엑스포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재차 연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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