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8:44 (수)
“돌고래 학대 거제씨월드 폐쇄하라”
“돌고래 학대 거제씨월드 폐쇄하라”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0.07.0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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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환경운동련 기자회견

흰돌고래 체험 논란 장기화

씨월드 “다른 나라 금지 안해”
지난 3일 거제시청 앞에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씨월드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속보= 거제씨월드의 ‘벨루가 VIP 체험’이 지역환경단체의 폐쇄 주장으로 이어지면서 논란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자 5면>

이 논란은 돌고래체험이 코로나19로 침체국면에 직면한 지역 관광산업을 타개하려는 시도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측면과 동물학대라는 원론적인 주장이 타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벨루가 VIP 체험은 지난달 22일 ‘거제씨월드 돌고래 탑승체험 논란’ 제목으로 알려졌다.

거제씨월드가 피서철을 겨냥해 시작한 사람이 희귀종인 흰돌고래 벨루가의 등에 타고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되자마자 동물학대로 비난받으며 청와대 청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파만파로 거센 반향에 부딪힌 거제씨월드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청원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계속 운영입장을 밝혔다.

미국ㆍ러시아ㆍ싱가폴ㆍ캐나다ㆍ호주 등이 돌고래타기체험과 공연을 금하지 않고 있다는 예를 들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연 이후 지난 3일은 거제시청 앞에서 폐쇄할 때까지 반대운동을 밝혔다.

거제씨월드는 지난 2014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 대명콘도 인근에 문을 연 뒤 돌고래체험과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벨루가체험이 환경단체의 폐쇄운동에 직면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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