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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체육수업 `스마트스포츠`
미래형 체육수업 `스마트스포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7.03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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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지구적 환경변화 대응

신체활동 활성화 계획 최초 발표

스마트스포츠대회 마련 등 나서

경남교육청은 미세먼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 지구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체육 정책으로 `스마트스포츠 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스포츠, 4차 산업혁명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스마트스포츠의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시ㆍ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실시하는 포괄적 신체활동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이 계획은 지구적 환경변화로 인한 원격수업 증대, 미래교육에서의 체육 수업 역할 변화 모색, 스포츠ㆍ문화ㆍ예술ㆍICT의 융합을 통한 스포츠의 범주 확장,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로 인한 스포츠산업 발전, 5G 기반으로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모바일 스포츠 감상의 진화, IT와 게임화 기술로 탄생시킨 디지로그스포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로 디지털과 아날로그 정서가 조화롭게 융합되는 첨단 기술 발전 등의 사회적 변화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이 계획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스마트스포츠 환경을 구성한다.

먼저 교사의 스마트스포츠 수업 운영을 위한 역량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 개인별 체육 수업 활용 플랫폼과 콘텐츠를 정리하고, 상호 공유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해소하는 등 활용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체육연구대회 주제도 원격 체육 수업 영역을 포함해 현장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둘째, 비대면 스포츠환경 조성으로 스마트스포츠대회를 마련해 학생들의 꿈과 소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1단계 드론축구대회, 2단계 e스포츠대회, 3단계 가상스포츠교실이 설치된 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스포츠 경기대회를 운영한다. 특히, 드론축구는 2020년 후반기부터 희망하는 단위학교에 장비 및 기술 지원을 통한 확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스마트스포츠는 경기 자체만의 흥미뿐만 아니라 스포츠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제작, 부품 개발, 드론 교육, 항공 촬영 등의 4차 산업과 연계된 개인별 진로 교육을 함께 유발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이러한 정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 현장 교사들의 우수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지원단을 구성하고 자료 취합, 도움자료 개발 등의 지원과 VR(가상현실), AI(증강현실) 스포츠 관련 업체와 MOU 체결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체육수업 사례 발표 대회, 학교체육연구대회에 스마트스포츠 영역을 확대해 다양하고 우수한 교사들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백운현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스마트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4차 산업과 연관된 플랫폼으로 아이들의 체육수업 흥미를 높이고, ICT 기반의 가상현실 공간 활동을 통해 체육 수업과 진로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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