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13 (화)
경남교육연대 "완전무상교육 앞장서라"
경남교육연대 "완전무상교육 앞장서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7.02 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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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2주년 과제 발표

자치기구 구체적 실현 필요

인권조례ㆍ비정규직 해결 촉구
경남교육연대는 1일 오전 도 교육청 현관에서 박종훈 교육감 2기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무상교육`을 실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경남교육연대가 박종훈 교육감 임기 절반을 맞아 지난 2년간 교육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경남교육연대는 1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년간 교육 현장을 돌아보면 아직 학부모가 교육적 관점에서 주체적으로 교육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이르지 못했고, 교직원 간 소통 체계도 내실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 19 시대 학교 현장은 교육공동체의 협의와 자치 실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자치기구가 보다 민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정책 전망을 통해 구체적 실현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남은 임기 동안 박 교육감이 완전 무상교육 실현, 경남 학생인권조례 제정, 비정규직 교원 고용안정, 학급 과밀 문제 등을 앞장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2년의 세월이 성과를 내기엔 부족할 수 있으나 경남교육의 흐름과 방향을 확인하기에 부족한 시간은 아니었다"며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 실현과 다른 지역보다 한 학기 앞선 무상교육 도입은 고무적 성과"라고 평했다.

 이어 "박 교육감은 촛불 후보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기에 남은 임기 동안 그 염원을 실현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현장 목소리와 정책이 한 몸이 되어야 경남교육은 새로운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교 자치기구 법제화,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조성 조례 제정, 평화통일 교육 구현, 비정규직ㆍ기간제 교원 고용안정, 학급당 학생 수 감소, 미래 교육 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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