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3:44 (목)
KAI, TA-50 훈련기 2차 계약 체결
KAI, TA-50 훈련기 2차 계약 체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6.30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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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천883억 원 규모 수주

중소 항공업체 경영난 해소 기대

해외 시장 확대 위해 개량 진행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 29일 방위사업청과 TA-50 전술 입문용 훈련기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TA-50 전술 입문용 훈련기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9일 방위사업청과 TA-50 전술 입문용 훈련기 2차(Block2)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4년까지 TA-50 전술 입문용 훈련기 항공기와 종합군수지원체계를 납품하는 것으로 모두 6천883억 원 규모다.

TA-50은 공군 조종사의 전술훈련을 위한 항공기로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레이더와 공대공, 공대지 무장이 장착됐다.

KAI는 이번 2차 사업을 기반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항공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시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수주는 `코로나19` 사태에 국내 항공제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소 항공업체 경영난 해소, 고용유지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절 위기에 처했던 T-50 계열 항공기의 제작 인프라 유지와 함께 향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I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T-50 계열 항공기가 공군에서 운용되면서 높은 훈련 효과가 검증됐다"면서 "최고의 조종사 양성을 위해 무결점 품질의 항공기를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50 계열 항공기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에 모두 64대를 수출, 우수한 해외 운용 실적을 기반으로 기존 수출국 인접 국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KAI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FA-50을 기반으로 수출 잠재 고객 요구에 맞춰 무장 능력 강화, 항속거리 확장 등의 성능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기 원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협력, 기술지원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 개발을 통해 동남아, 중남미 등 주요 마케팅 국가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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