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57 (목)
"낙동강 녹조 원인인 보 철거하라"
"낙동강 녹조 원인인 보 철거하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6.29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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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연합 성명 발표

조류경보에 수문 개방 촉구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 조류경보가 내려지자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수문개방과 보 철거를 촉구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지금 당장 수문을 개방하고 함안보와 합천보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함안보에서 합천보 상류 고령 유곡교까지 녹조감시활동을 펼쳤다"며 "고령 우곡교 부근은 강 물색이 녹조색으로 변했고 녹조가 표층을 덮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녕 유어 선착장도 녹조가 강물을 뒤덮고 강바닥에서 기포가 올라오고 있어 뻘이 썩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한 어민이 통발을 걷어 올리니 물고기가 폐사해 있었다"고 했다.

환경연합은 "현재 낙동강하구둑 개방에 따른 염분 피해를 막기 위해 상류댐을 개방해 강물을 흘러내리고 있는 것 때문에 녹조 대량 증식 상황은 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주 하굿둑 개방 기간이 끝나면 댐물 공급은 중단될 것이고 낙동강의 녹조라떼 상황은 순식간에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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