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37 (금)
술 취해 2천만원 든 가방 두고 거리서 잠들어
술 취해 2천만원 든 가방 두고 거리서 잠들어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6.28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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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술에 취해 현금 2천만 원이 든 가방을 두고 길가에 잠든 남성을 무사히 인계했다.

마산중부경찰서 오동파출소는 28일 오전 4시 8분께 주민 신고를 받고 오동동의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50)를 인계하던 중 인근에 떨어진 가방을 찾아 돌려줬다고 밝혔다.

가방에는 공사대금으로 받은 현금 2천만 원이 있었다.

A씨가 잠든 곳은 번화가로, 한 시민이 경찰에 A씨의 인계를 요청하는 신고를 했을 뿐 가방을 건든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술을 많이 마셔 정신을 잃었다"며 "경찰의 도움이 없었다면 돈과 손목에 찬 고가 시계 모두 잃어버릴 뻔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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