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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미래 인재는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 주도"
"인제대 미래 인재는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 주도"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0.06.2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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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철 인제대 LINC+사업단장은 "인제대 링크플러스가 만들어가는 미래 인재상은 아이언맨이다"라고 말한다.
홍승철 인제대 LINC+사업단장은 "인제대 링크플러스가 만들어가는 미래 인재상은 아이언맨이다"라고 말한다.

인제대 LINC+사업단

홍승철 단장 인터뷰

내달 21일 새 교육시스템 도입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 사립대의

지속가능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

미래산업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주민ㆍ학생ㆍ대학 협의체 상생 견인

 인제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을 4년째 이끄는 홍승철 단장은 특화된 프로그램을 내세워 인제대를 지속가능한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바꿔가고 있다. 미래 수요 주도형 혁신대학은 말속에 머물지 않고 바로 학생들이 머리와 가슴 속에서 열매 맺어가는데 홍 단장의 역할은 눈부시다. 홍 단장을 지난 26일 만나 인제대 LINC+사업단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들어봤다.

 - 인제대 LINC+ 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LINC+ 사업은 2012년부터 5년간 추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2017년 출발했다. 부울경에서는 인제대 외 10개 대학이 LINC+ 사업을 하고 있고 인제대가 가장 모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제대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기업협업우수센터(ICCE)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INFASO(INje FAmily Social Organization)를 만들어 지역사회, 지차체 등과 대학의 인프라 및 전문가 풀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의적 인재 육성과 특화된 교육 서비스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하고 있다."

 - LINC+ 사업 가운데 올해 중점 사업에는 뭐가 있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수요주도형 교육혁신 프로그램인 `아이언맨(IRON Man, Inje Revolution On Demand MAN) 아카데미`를 다음 달 21일 도입한다. 미국 올린대학에서 적용하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으로 학생이 커리큘럼의 주체가 되고 교수는 원 포인트 레슨을 하는 형태다. 기존의 룰에 얽매이지 않고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 설계, 취업ㆍ창업과 연계한 학술 동아리, 부전공 트랙 등을 주도한다."

 - 지역 대학의 지속성을 위해 뭐가 필요한가.

 "지역 사립대학이 자생력을 가지고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재정이 안정돼야 한다. 인제대는 특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있어 다른 대학보다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인제대는 전국 4곳에 백병원을 가지고 있어 의료 중심 대학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인제대는 김해 의생명ㆍ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돼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와 서김해일반산업단지를 배후로 삼아 우리나라 의생명ㆍ의료기기 산업 메카를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됐다. 또한 인제대 LINC+사업단에서는 산업체에서 요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감성형 인재의 자질을 가진 미래산업 지향적인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HOPE(i-Humanity Oriented Professional pErson) 개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교과목 이수체계를 제시해 인제대학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산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인제대 LINC+사업단이 큰 결실을 내는 데는 단장의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우리 LINC+ 사업단은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환상의 팀워크 때문에 모든 소속원은 즐거운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 사업단이 한 방향을 잡고 잘 나갈 수 있어 팀원과 참여 교수들의 장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LINC+ 사업단은 한마디로 드림팀이다. 보배 같은 교수들이 많아 큰 실적을 내고 있다. 제약공학과 장동진 교수(LINC+사업단 산업선도혁신 본부장)와 권혁진 학생 팀은 의약품의 생체이용률 향상 기술을 개발해 안국약품에 기술을 이전했다. 인제대는 안국약품(주)에서 기술 이전료와 향후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받는다."

 - 산학협력의 선순환 구조에 힘쓰고 있는데.

 "산학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역 대학과 기업은 양방향에서 상호 도움을 주고받아야 한다. 지역 기업이 강건해져야 학생들은 지역기업에서 밥벌이를 할 수 있다. 대학은 지역사회의 수요가 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진정한 창의적 인재는 파괴적 혁신에서 나오는데 수요를 이끄는 스마트 인재가 지역 사회와 밀착하면서 산학협력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 인제대의 미래 모습이 현재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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