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8:11 (목)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유지ㆍ성장 힘쓸 것"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유지ㆍ성장 힘쓸 것"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6.2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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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ㆍ고용노동부ㆍ지자체 협약식

공동근로복지기금 52억원 출연

중소협력사 근로자 복지 강화

 

KAI가 고용노동부, 경남도와 지자체, 중소협력사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가 고용노동부, 경남도와 지자체, 중소협력사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이 지난 26일 고용노동부, 경남도와 지자체, 중소협력사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대ㆍ중소기업 간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KAI는 지난 2016년부터 12억 원 규모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에 참여해 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탓에 위기에 처한 중소협력사 지원을 위해 지자체 참여를 이끌어 기금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지자체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은 국내 처음으로 항공제조 업체들의 열악한 복지환경과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기금은 KAI 10억 원, 40개 협력사 10억 원을 출연하고 경남도와 사천ㆍ진주ㆍ창원ㆍ김해시 등 지자체 6억 원, 고용노동부 26억 원을 출연, 모두 52억 원 규모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무환경 개선, 자녀 학자금, 명절ㆍ기념일 선물 등 각종 복지지원 강화에 사용된다. 협약식에는 KAI 안현호 사장과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조영진 창원부시장, 조현명 김해부시장, 강성훈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장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기금 출연을 통해 중소협력사가 겪는 고통을 분담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유지와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KAI는 지난 2월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전력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사태 탓에 위기에 처한 중소협력사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 지난 1월부터 협력사 경영개선을 위해 100억 원의 단가인상에 이어 협력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긴급 경영 안정화 자금을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ㆍ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모두 100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신기술과 원가절감 공정개발 등 중소협력사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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