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녕 아동학대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아동학대 검거건수가 3년새 51.8% 늘어 4천54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의원이 경찰청의 자료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 혐의로 검거된 건수는 2016년 2천992건, 2017년 3천320건, 2018년 3천696건, 2019년 4천541건, 올해(5월 말 기준) 1천656건 등 최근 4년 5개월간 1만 6천20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4천541건)의 검거건수는 2016년(2천992건) 대비 51.8%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동안의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6년 1만 830건, 2017년 1만 2천619건, 2018년 1만 2천853건, 2019년 1만 4천484건, 올해(5월 말 기준) 4천816건으로 4년 5개월간 총 5만 5천602건이었다. 지난해(1만 4천484건) 신고건수의 경우 2016년(1만 830건) 대비 33.7%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