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수주 단비… 경남부동산 `꿈틀`
조선 수주 단비… 경남부동산 `꿈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6.23 0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규제 풍선효과 맞물려

창원ㆍ거제 작년 말부터 회복

창원 매매가 776만→802만원

조선업의 수주단비에다 수도권 규제로 경남의 아파트 시장이 꿈틀댄다. 특히 국내 조선업 시장이 회복세여서 창원ㆍ거제 등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22일 부동산업계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와 23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00척 수주 소식이 알려졌다. 또 지난 8일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LNG 선박 2척을 연이어 수주하기도 했다.

조선업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까지 가세 창원, 거제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창원시도 작년 5월 3.3㎡당 776만 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에는 3.3㎡당 802만 원으로 올랐다. 거제시는 지난해 1월 3.3㎡당 588만 원에서 지난해 9월 595만 원으로 상승한 후 이후 현재까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 내 대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 84.95㎡는 지난해 3월 6억 1천만 원(16층)에서 올해 2월 7억 6천만 원(17층)으로 올라 거래됐다.

신규 분양도 줄을 잇는다. 반도건설은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총 1천45가구로 조성된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하반기에 창원시 마산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예가’(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하반기 거제시 고현동에서 ‘거제 고현2차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연일 수주 소식을 전하자 최근 창원, 거제 매매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면서 “특히 입지여건이 우수한 브랜드 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