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0억원으로 1천452대 보급 계획
“7천만 원대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를 구입하면 3천31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경남도는 올해 550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내 수소연료전지차 1천452대 보급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ㆍ군별 보급 목표는 △창원시 1천100대 △진주시 104대 △김해시 100대 △거제시 40대 △양산시 30대 △통영시 2대 △함안군 50대 등이다.
수소차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이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자동차로서 1회 충전 주행거리 및 충전시간 면에서 전기차보다 우월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0㎞이며, 충전시간은 내연기관과 같은 3~5분이며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00㎞ 이하에 충전시은 급속 30분, 완속 6시간이다.
친환경 수소차 구매하면 개별소비세(최대 400만 원)와 교육세(최대 120만 원), 취득세(최대 140만 원) 등 총 660만 원까지의 세금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일반 차량은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하지만, 친환경 수소차는 연 13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고, 공영주차장 주차료도 50% 할인된다.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수소차 539대를 보급했고, 올해 추가로 213대를 보급해 5월 말 기준으로, 도내에는 752대의 수소차가 보급돼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창원시 4개소(팔룡동, 성주동, 중앙동, 덕동)와 함안휴게소 부산방향 1개소 등 총 5개소가 있다.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는 창원 4, 진주 1, 통영 1, 김해 1, 거제 1, 양산 1 등 9개소이며, 도내 전역에 충전소가 구축되면 수소차 충전이 편리해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가격은 현재 ㎏당 8천원이며, 2022년 6천원, 2030년 4천원, 2040년 3천원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