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 살리기 ‘총력’
밀양시,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 살리기 ‘총력’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0.06.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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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개선 사업 10배 확대

333개소 인테리어 개선 나서

농산물 꾸러미 택배사업 진행

1억 2천만 판매… 목표액 10억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최대 20만’ 11월까지 신청

“지원 가능한 모든 방안 마련”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박일호 밀양시장(가운데)이 밀양 농산물 꾸러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오른쪽)이 밀양 농산물 꾸러미 택배사업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밀양 민생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사업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점포 모습.

밀양시가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박일호 밀양시장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상공인 점포 청결 UP 활력 UP

밀양시는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당초 33개소에서 10배 확대한 333개소에 지원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 3월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사업은 위생상의 문제를 고려하고,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와 입식문화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을 배려한 환경개선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밀양형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중 하나로, 점포 내ㆍ외부 인테리어 개선, 입식 테이블 교체 등 점포의 낡고 지저분한 곳을 깔끔하게 변화시켰다. 특히, 좌식 테이블에서 입식 테이블로 교체하면서 더욱 청결해진 식당 분위기에 이용객들 모두 만족함을 드러냈다.

시내에서 18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A씨(56ㆍ여)는 “코로나로 인해 몇 달 동안 손님이 없어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시에서 지원해준 비용으로 전체 입식테이블로 교체하게 됐고, 오시는 손님들이 너무 좋아한다. 힘든 시기를 이길 수 있게 힘을 준 밀양시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내에서 15년째 자영업(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는 B씨(62ㆍ남)는 “코로나로 인해 작은 일거리조차 안 들어와서 생활비를 걱정하는 형편이었는데 경영환경 개선사업으로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돈도 돈이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데 너무 행복하고 이런 사업이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지역 식당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영환경 개선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연간 20~30개 점포만 선정해 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향후 10년간의 사업량을 한 해에 확대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으로 다소 농촌스러웠던 이미지가 강했던 밀양시도 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도시다운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소상공인 점포환경 개선사업은 상인과 시민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많은 수요가 있고, 골고루 혜택이 주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식품 꾸러미 택배에 농민 희망 함께 배송

밀양시가 IMF 시절을 능가하는 코로나19 경제 위기감 속에 지역 농업인들을 살리기 위한 시책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중 시는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밀양 우수 농식품으로 구성된 밀양꾸러미 농산물 및 가공식품 세트를 구성해 ‘밀양농식품 꾸러미 택배사업’이 있다.

‘밀양농식품 꾸러미 택배사업’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택배비용을 밀양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판매 목표액을 10억 원으로 잡고 밀양시가 농업인, 지역농협, 식품유통업체와 상생 협력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는 5만 세트를 판매목표로 밀양팜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대행을 하고 있으며, 밀양물산이 설립되고 나면 밀양물산으로 업무를 위탁할 예정이다.

시는 택배비를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판매 홍보에도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향우인이나 자매결연 단체는 물론이고 지역 내 단체와 기관에 밀양 농산물 꾸러미의 신선함에 대해 알리고 구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꾸러미는 발행 중인 밀양사랑 상품권으로도 물품 구입이 가능하도록 기획해 시민들은 할인된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

밀양 농산물 꾸러미를 구입한 서울 지역의 한 향우인은 “당일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이 너무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담겨져 있어 먹기가 아까울 정도”라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알찬 구성에 다시 구매해야겠다는 욕구가 샘솟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해당 택배를 주문한 또 다른 가정에서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던 아이가 먼저 신나서 상자를 뜯어 봤다”며 “위험해서 밖에 나가는 일을 자제하고 있는데 이렇게 안전하게 신선한 농산물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택배사업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판매실적은 1억 2천325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 담당자는 “아직까지는 목표액에 많이 부족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택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한전팜을 비롯해 서울 기업체 등에서 단체주문 문의도 들어오고 있고 밀양의 신선 농산물이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 판매실적은 계속 향상될 거라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는 밀양농식품 꾸러미 택배사업 외에도 직거래배달과 직거래장터, 밀양팜과 우체국쇼핑몰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홈플러스, 탑마트, 최근 밀양시와 MOU를 체결한 쿠팡 등 대형유통마트와의 직거래 납품으로 현재까지 683억 9천204만 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소상공인 10억원 규모 카드수수료 지원

밀양시는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경남도 내 최대 규모인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했다.

시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도록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과 함께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4~31일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신청한 소상공인은 1천623개 업체로, 밀양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기간 들어온 신청분 2억 7천만 원에 대한 지원금을 우선적으로 1차 지급했다.

삼문동에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19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장기화될 줄 몰랐다”며 “하루하루 먹고사는 게 너무 힘든데 시에서 하는 사업들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작은 버팀목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카드수수료 지원금액은 전년도 카드매출액에 따라 결정되며,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이다. 지급은 신청한 달의 다음 달 20일경에 신청한 계좌로 입금된다.

신청기한은 11월 말(10억 원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시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읍ㆍ면 행정복지센터로 사업자등록증 사본, 매출액 증빙서류, 카드매출액 증빙서류를 구비해 방문하면 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밀양시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 중이다”며 “밀양시 소재 소상공인은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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