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 차량 몰고 일탈
군 헬프콜 신고로 적발
군 헬프콜 신고로 적발
진해의 한 해군 부대에서 지휘관 차량을 모는 운전병들이 부대를 무단 이탈하고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해당 부대 일ㆍ상병 등 4명은 지난 7일 오후 1시께 업무상 몰던 영관급 이상 지휘관 승용차 2대를 타고 부대 위병소를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했다.
이후 이들은 5시간가량 창원 시내 횟집 등에서 술을 마신 후 음주상태에서 운전해 부대로 복귀했다.
이들의 행위는 당일 적발되지 않았지만 군 범죄를 온라인과 전화로 접수하는 국방 헬프콜에 신고되면서 이튿날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지휘관 차량은 세차, 주유 등 차량 관리 목적으로 주말 위병소를 드나드는 일이 잦아 당일 외박ㆍ외출 확인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군은 이들과 다른 운전병의 추가 무단이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해군 운전병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군사 경찰에 무단이탈 등 혐의로 입건됐다. 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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