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16 (금)
자녀 용돈 150만원 분실한 할머니... 경찰, CCTV 추적 통해 되돌려줘
자녀 용돈 150만원 분실한 할머니... 경찰, CCTV 추적 통해 되돌려줘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6.21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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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80대 할머니가 잃어버린 돈 봉투가 경찰의 도움으로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창원중부경찰서 사파파출소는 지난 17일 오전 성산구 사파동 한 아파트에 복도에서 150만 원이 든 봉투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CCTV 추적을 통해 주인을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봉투 주인은 요양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집을 비운 87세 할머니로 리모델링 업체가 낡은 전기장판을 버리다가 용돈 봉투가 복도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할머니는 자녀들이 준 용돈을 차마 쓰기 아까워 차곡차곡 모아 전기장판 속에 넣어뒀다가 깜빡 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돈 봉투를 돌려준 김규태 경위는 “할머니가 전기장판뿐만 아니라 화장대, 옷장 등 곳곳에 봉투를 보관했었다”며 “무사히 할머니에게 돌려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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