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31 (금)
가야사 정비사업 밑그림 완성
가야사 정비사업 밑그림 완성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6.18 0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최종용역 보고회 개최

10년간 1조4천41억 투입

가야사 규명ㆍ보존관리 활용

예타 신청ㆍ국비 지원 건의

경남도는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통해 10년간 1조 4천41억 원(국비 5천99억 원, 지방비 8천398억 원, 민자 544억 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경남ㆍ경북ㆍ전북ㆍ전남ㆍ부산ㆍ대구 등 영호남 6개 광역시ㆍ도, 시ㆍ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열린 가야, 함께 하는 가야문화권’이라는 비전으로 추진된 연구용역에서 가야사 규명과 확립, 가야유산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 가야역사자원 활용과 가치창출을 목표로 6대 전략을 세웠다.

20개 과제, 87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만들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1조 4천41억 원(국비 5천99억 원, 지방비 8천398억 원, 민자 54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개 과제 중 6개 핵심 선도사업에 5천258억 원을 투자해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6개 사업은 87개 사업 중 중요도, 시급성, 추진 가능성, 사업 효과 분석을 통해 선정했다.

디지털 오픈 가야 헤리티지 구축, 가야왕성지 단계적 보존ㆍ관리ㆍ정비, 가야문화권 박물관 고도화, 가야고분군 문화ㆍ예술이음터 조성, 가야 스마트문화관광권 육성, 가야 세계역사엑스포 개최 등이다. 이번 연구 용역의 총괄 책임연구자인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의 핵심전략인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디지털 인프라 확충 및 공공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지역 중심의 안전한 비대면 역사문화자산 향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이 설명한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제작, 스마트 투어가이드 서비스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길거리 역사박물관 조성, 디지털 헤리티지 전망대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9일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ㆍ공포된 만큼 연구용역에서 수립한 기본계획을 문화재청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및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관광 자원화 사업도 문화체육관광부 사업 공모하는 다각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