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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도덕 지켜 내 가족ㆍ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교통도덕 지켜 내 가족ㆍ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 경남매일
  • 승인 2020.06.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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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식 마산중부서 신마산지구대장 경감

자동차 운전 중 고치기 어려운 나쁜 습관으로 신호가 바뀌기 직전에 조급한 출발, 경음기를 울리며 앞차에게 독촉하는 행위,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진로변경(끼어들기)하는 행위가 있다.

소중한 자녀를 차에 태우고 운전할 때 이러한 잘못된 운전습관을 되풀이한다면 습득해서 성인이 되어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필자는 얼마 전에 지역 내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다가 놀라운 광경을 봤다.

초등학교 정문에 오토바이가 한 대 도착해 급정지를 하더니 뒷좌석 커다란 물건바구니에 초등학교 1학년쯤 되어 보이는 어린이 2명을 태워 와서 내려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노인 짐칸에 귀한 손자를 태우고 오시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앞으로는 절대 태우고 오지 마시라”고 하자, 그 할아버지는 “내 손자 내가 알아서 태우고 오는데 무슨 상관이냐, 사고 날 짓은 하지도 않는다”고 오히려 역정을 내는 것이었다.

어느 누구도 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운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내가 잘 한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그 할아버지는 운전자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봉사자 노인들이 잘 지적했다고 말씀하신다.

도로에서 교통도덕을 어기게 되면 사고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와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익정신을 가지고,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교통사회인으로서 지켜야 할 공손하고 양보하는 교통예절을 지켜 안전운전을 한다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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