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33 (금)
교육당국 코로나 대응 매뉴얼 준수해야
교육당국 코로나 대응 매뉴얼 준수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6.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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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이 제 각각이어서 일선학교 현장 교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 양산서 중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양산교육지원청은 `3일간의 원격수업 전환 조치`를 시행, 지역 학교가 큰 혼란을 겪었다.

경남교육청 `코로나19 감염예방관리 가이드북`은 감염 의심자 발생 시, `검사 중인 경우 해당 학생ㆍ교직원에 대해 검사결과 확인 시까지 등교ㆍ출근 중지하고, 학교는 정상운영을 하라`고 돼 있다. 그런데 양산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공문을 통해 지역 내 유치원 9개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7개교 등 총 30개교에 대해 10일부터 12일까지 원격수업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러한 조치가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이해하더라도, 해당 30개교의 선정 근거와 3일간이라는 원격수업 조치는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그 후에 확진 중학생의 접촉자가 확인되고, 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시점이었던 10일 오전 중에도 해당 학교에 대한 별도 후속 안내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일원화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수도권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이 제 각각이어서는 곤란하다. 매뉴얼 엇박자 대응은 학교 현장과 학부모 혼란만 가중할 뿐이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매뉴얼을 공유해 교육 현장의 혼란을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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